[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유통 기한이 짧고 안정적인 해상 운송망을 확보하기 못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산 파프리카가 인천항을 통해 중국과 동남아 등으로 수출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국내에서 생산돼 중국 등으로 수출될 파프리카 선적지로 인천항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IPA는 파프리카 통합 수출조직인 농업회사법인 코파에 신속한 운송과 정시성을 갖춘 인천∼중국 카페리를 활용한 운송 방안을 제안했다.
인천항 파프리카 수출 물량 유치[사진=인천항만공사] |
강원 철원 등에서 생산한 파프리카는 그동안 부산항을 통해 중국 상하이 등으로 보내졌으나 최소 4일 이상 소요돼 신선도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인천항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로 시범 운송한 결과 상하이까지 3일 이내 도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파프리카 생산 농가는 앞으로 인천항을 통한 해상 운송으로 중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을 통한 파프리카 수출은 생산 농가 뿐만 아니라 인천항 물동량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