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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EU 전기차 관세 주도한 마크롱 만나 "이견 적절히 처리 희망"

기사등록 : 2024-11-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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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정상 회담을 진행했다.

브라질에서 개최된 G20 정상 회의에 참석한 양국 정상은 별도의 정상 회담을 진행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0일 전했다.

프랑스는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안을 주도했으며, 이날 정상 회담에서 이 문제가 다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5월 프랑스를 방문해 글로벌 이슈에 대해 함께 목소리를 냈으며, 이는 국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며 "중국과 프랑스 양국은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고 상호 지원을 강화해 양국 관계의 적극적인 발전 모멘텀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시 주석은 "프랑스와 고위층 교류를 지속하고 문화, 교육, 지방, 청년 등 인문 분야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나가기를 원한다"며 "양국이 고위급 경제 재정 대화와 경제 무역 위원회 등의 대화 매커니즘을 잘 활용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하고 상호 이익을 실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신화사 보도에는 EU의 중국 전기차 관세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시 주석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하자"라는 발언을 한 만큼, 관련 사안이 논의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중국과 고위층 교류를 지속하며 인문 교류를 강화하고 전통적 우의를 이어가길 원한다"라며 "프랑스는 전략적 자주성을 견지하고 중국과 대화하고 협력하며 경제 무역 분쟁을 적절히 처리해 나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 인공지능 글로벌 거버넌스 등의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발언했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라며 "충돌 국면이 완화되기를 희망하며 전쟁 격화 방지를 위해 중국의 방식으로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두 정상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중이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4.11.20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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