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아동 돌봄 서비스 혁신을 위해 AI 감성 로봇 '리쿠'를 도입하며 스마트 돌봄 시대를 열었다.
군은 충북에서 처음으로 조달청 공모 사업인 혁신 제품 시범 사용 기관으로 선정돼 효율적이고 첨단화된 아동 돌봄 환경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이재영 증평군수가 군 청사 행복돌봄나눔터에 설치된 AI 돌봄로봇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증평군] 2024.11.21 baek3413@newspim.com |
AI 감성 로봇 '리쿠'는 얼굴 인식, 아이컨택(eye-contact), 음성 인식 및 대화 기능을 갖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감성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구연 동화, 영어 대화, 역사와 문화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아동들에게 유익한 학습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에 도입될 감성 로봇 11대를 행복 돌봄 나눔터 9개소와 통합 돌봄 거점 센터, 우리 동네 행복 놀이터 등에 비치해 돌봄 시설 이용 아동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흥연 행복 돌봄 나눔터 운영자는 "로봇이라서 딱딱하고 단조로운 대화만 가능할 줄 알았는데 아이들을 알아보고 감성적인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재영 군수는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20분 도시, 스마트 시티에 걸맞은 아동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돌봄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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