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2025년을 '생활인구 확대 원년'으로 선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21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원 군수는 전날 강진군의회 제30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이를 밝혔다.
강 군수는 생활인구 증가에 따른 지방교부세 산정을 예고하며,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축제와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활성화된 경제가 정주인구와 생활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 시정연설. [사진=강진군] 2024.11.21 ej7648@newspim.com |
강진군은 '반값여행' 관광 상품을 확대하고, 문화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관광객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농업과 복지 분야 투자 확대를 통해 1차 산업과 3차 산업의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고소득 작목 육성과 농기계 지원,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관광산업 측면에서는 서부해당화봄꽃축제 및 갈대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2025년에는 10명을,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매년 90명의 유학생을 받아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다산청렴연수원 생활관 증축과 전남교육청 사업 다산학생수련원이 조성되면 지역경제와 연계하여 지역이 활성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강 군수는 "주거, 육아, 교육, 일자리를 연계한 정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빈집 리모델링과 청년 주거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복지 정책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강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강진군은 국·도비 사업에 역대 최대인 2456억 원을 확보하며 내년에도 국도비 확보를 목표로 한다. 더본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강진 음식타운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5국' 체제로 조직을 개편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한다.
강진원 군수는 "인구 증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행복한 강진을 만들자는 것이 공동 목표"라며 군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현 시점에 강진군은 관광산업 및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기적의 新강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