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3-1로 꺾었고, 19일에는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겨 중동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동 원정 2연전을 마치고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입국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FA] 2024.11.21 zangpabo@newspim.com |
이로써 홍명보호는 3차 예선 무패행진(4승 2무·승점 14)을 벌이며 B조 선두를 지켰다. 이라크(3승 2무 1패·승점 11)가 2위, 요르단(2승 3무 1패·승점 9)이 3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남은 4경기에서 2승(승점 6)만 거두면 승점 20이 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 3위 요르단이 4승을 거두면 이라크가 3승 1패가 되고, 두 팀이 맞대결에서 비긴 뒤 나란히 나머지 3승을 모두 거두면 요르단이 한국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해외파 선수들을 제외한 K리그 소속 선수 9명과 함께 귀국한 홍 감독은 공항 입국장에서 "힘든 여정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며 "부임 후 월드컵 예선 통과에 초점을 맞췄다. 그 외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중동 2연전을 마치고 귀국한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KFA] 2024.11.21 zangpabo@newspim.com |
태극전사들은 이제 내년 3월 재개되는 B조 7∼8차전에 맞춰 4개월 뒤 소집된다. 대표팀은 내년 3월 20일과 25일에 홈에서 오만, 요르단과 대결한다.
이어 6월 5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6월 10일 홈에서 쿠웨이트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홍 감독은 "내년 3월이면 K리그가 시작한 직후여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며 "유럽에 있는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어려운 시기라서 또 면밀히 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장 손흥민은 이날 선수들의 귀국에 앞서 SNS를 통해 "올 한 해 행복하게 대표팀 생활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고 3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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