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22 13:46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서 국내 및 페루 현지 조선 업체와 협력에 나서며 페루 함정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페루 수도 리마 서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칼라오(Callao)의 해군 회관에서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4 페루 산업 로드쇼(Industrial Day Roadshow)'를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 공동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에는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Sergio González Guerrero) 페루 생산부 장관, 세사르 에르네스토 콜룬헤 핀토(César Ernesto Colunge Pinto) 시마 조선소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현지 함정 기자재 생산 기업들과 선박용 엔진 및 발전기를 공급하는 STX엔진, 통합 함교 체계(IBS, Integrated Bridge System)를 공급하는 마린전자 등 국내 업체 9곳이 참가했다.
이들 국내외 업체들은 기자재 품목과 제품 세부 사양을 공유하고, 본격적인 페루 현지 생산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는 등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로드쇼는 페루 현지 기업들의 산업 역량을 향상시키고, 페루를 기점으로 중남미 전역에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