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보은군이 동서트레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은군은 지난 23일 최재형 군수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트레일의 예비 노선 현장 점검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서트레일 조성사업 현장 점검하는 최재형 보은군수. [사진=보은군] 2024.11.24 baek3413@newspim.com |
동서트레일은 충청권과 경북권의 주요 숲길을 연결하는 장거리 숲길 조성 사업으로 산림청 주관 아래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산림 생태적 및 역사·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의 구간이 포함된다.
보은군 지역은 회남면 법수리부터 산외면 대원리까지 약 68.2km에 해당한다.
이 구간은 대청호와 어우러진 경관을 포함해 삼림욕과 역사적 명소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경로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는 삼국 시대 삼년산성과 세조가 머물렀던 대궐터, 고려 태조 왕건과 연결된 말티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산림청과 5개 시도, 그리고 21개 시군이 협력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서쪽 구간인 안면도부터 개통됐다.
군은 2025년 2월까지 실시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숲길 조성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최재형 군수는 "이번 사업이 보은군에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은군의 매력을 담은 트레킹 코스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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