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이 체계는 응급실을 찾는 한랭질환자 정보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모니터링해, 질환 발생 현황과 주요 특성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함이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저체온증과 동상 같은 질환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전국적으로 400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5% 감소한 수치다.
부산에서는 17명이 신고돼 전년 대비 41.7% 증가했으며, 이 중 82.4%가 저체온증 환자였다.
올해는 36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한랭질환 발생 현황을 매일 감시한다. 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제공된다. 감시체계는 오는 25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예상되는 한파에 대비한 철저한 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킬 계획"이라며 "시민들은 한랭질환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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