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의 '빅컷'으로 내수 부진에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11월28일 금융통화위원회, '빅컷' 금리인하로 투자·소비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9일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윤상현 후보가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2024.07.19 photo@newspim.com |
윤 의원은 "지난 20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2%에서 2%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 부진 장기화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라 하방 리스크가 커졌고, 내년 한국 경제는 올해보다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윤 의원은 "지금은 한국 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한 강력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의 환율변동성은 그다지 큰 리스크가 아니"라며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순해외자산 등을 보면 대외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이고 외환보유고도 적절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 가계와 기업의 부채 비중은 작년말 기준 국내총생산의 2배가 넘어 다른 주요국에 비해 상당히 높다"면서 "높은 수준의 민간 부채 위험에 대응해야 하고, 자본시장 개혁 등을 통해 자본 배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확실하지만, 11월 28일에 있을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며 "금리 빅컷 인하로 내수를 회복하고 전반적인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과 가계부채 불안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긴축기조를 유지하되 부동산·가계부채 등의 위험요인을 DSR 등을 통해 면밀히 관리한다면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소비와 투자 등 내수회복의 불씨를 살려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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