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내 일선 학교의 시설관리직 공무원이 태부족해 학교 안전사고 대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0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다.
황두영 경북도의원(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구미시2)이 지난 20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교육위의 경북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일선 학교 '시설관리직' 공무원의 임용 충원을 촉구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 2024.11.24 nulcheon@newspim.com |
황두영 경북도의원(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구미시2)은 "경북교육청의 시설관리직이 절반 이상이 결원돼 단디 계약직을 대체인력으로 충원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하고 "시설관리직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해 결국 학교안전 대응 부실로 이어진다"며 전문시설괸리직 충원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시설관리직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은 시설 관리책임의 한계가 있고, 불안정한 신분으로 인해 단순 노무 등 부적정한 업무를 요구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지적하고 "다양화.전문화 추세에 있는 학교 시설물의 변화에 맞는 안전 계획 수립과 위험 요소 제거를 위한 전문인력의 상주가 필요하다. 1개 학교에 최소 시설관리직이 1명씩은 배치돼야 한다"며 전문시설직 인원 충원 필용성을 거듭 요구했다.
경북교육청 시설괸리직 정.현원 현황(2024.9.1. 기준)[도표=경북도의회] 2024.11.24 nulcheon@newspim.com |
경북교육청이 도의회 교육위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북교육청 시설관리직 정원은 672명이니 9월 1일기준 현원은 285명으로 387명(58%)이 결원 상태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 이상이 빈자리인 셈이다. 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는 단기계약직으로 대체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의원은 "교육청이 시설관리직을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것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 기조와도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사상 최대의 취업난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될 수 있는 정규직 채용에 힘써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황 의원은 또 "영양사는 (실제) 영양교사와 동일업무를 하지만 처우 면에서는 많이 뒤처진다"고 지적하고 "영양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자율연수 실시를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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