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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김은혜, '당원게시판 논란'에 "매사 똑부러진 한동훈, 어디로 갔나"

기사등록 : 2024-11-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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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족이 썼다는 건가. 안썼다는 건가"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친윤계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직격했다.

김 의원은 "당대표로서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매사 똑부러진 한동훈 대표는 어디로 갔습니까'라는 글을 게시하며 한 대표를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07.10 leehs@newspim.com

이 글에서 김 의원은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난 글이 한동훈 대표와 가족의 이름으로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누가 당 대표와 대표 가족 이름을 빌어 차마 옮기기 민망한 글을 썼는지 손쉬운 확인을 회피하며 명색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2주 넘게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밝힐 수 없는 것인지, 밝힐 자신이 없는 것인지, 당원과 국민에겐 간단한 일이 왜 당 대표 앞에선 어려운 일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결은 간명하다. '가족이다, 아니다.' 가족이 아니라면 '도용'을 조치하겠다. 당 대표로서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면 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당원게시판에 발목이 잡혀 쇄신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며 "성찰을 외면하면 우리 당은 우리가 비판하는 민주당과 무슨 차이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그래서 가족이 썼다는 건가. 안썼다는 건가"라며 "매사에 똑부러진 한동훈 대표는 대체 어디로 간 건가"라고 적었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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