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광양시와 전남도가 포스코와 저탄소 제철산업 전환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5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광양국가산단에 1조원을 투자해 저탄소 철강 생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형 전기로 1기를 신설하고 고철 사용량 확대에 대비해 스크랩 야드와 고철 부두를 새로 구축하며 생산설비를 포함한 인프라를 확충한다.
왼쪽부터 정인화 광양시장, 이동렬 광양제철소 소장, 김영록 전남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2024.11.25 ojg2340@newspim.com |
25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이 공장은 2026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스크랩 야드와 고철 부두, 생산설비 등 인프라 확충에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투자로 포스코는 기존 탄소 배출량의 약 30%를 감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광양시에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다"며 "투자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오늘 협약으로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전환의 가교가 되어줄 전기로 1기 신설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탄소중립에 이르는 날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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