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주일석(해사 46기) 해병대 1사단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해병대 사령관으로 보임한다.
채 상병 순직 사건으로 어수선한 해병대 지휘부와 조직 내부 자체를 인적 쇄신을 꾀하고 성과 위주 인사를 했다는 군 안팎의 관측이다.
그동안 적체돼 있었던 해병대 소장급 인사를 해소하고 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는 평가다.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 [사진=국방부] |
정부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받아 올해 후반기 중장급 이하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2022년 12월 취임한 김계환(해사 44기) 사령관은 2년 임기를 마치고 전역한다.
해사 44기였던 전임 김 사령관보다 2기수 아래인 주 사령관 보임에 따라 해사 45기인 임성근(소장) 전 해병대 1사단장은 보직 심의를 거쳐 전역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군 참모차장에는 최성혁(중장·해사 46기) 해군 작전사령관을 임명했다. 해군작전사령관에는 황선우(중장·해사 45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을 임명했다.
최성혁 해군 참모차장. [사진=국방부] |
소장에서 중장 진급 보직자는 강정호(해사 47기) 해군교육사령관, 김경률(해사 47기) 해군사관학교장이다.
공군은 박기완(공사 41기) 공군참모차장, 손정환(공사 40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차준선(공사 41기) 공군사관학교장이다.
소장 진급자는 육군 준장 김지면 등 6명, 해군 준장 김태훈 등 3명, 해병대 준장 이호종 등 2명, 공군 준장 구상모 등 7명이다. 육군 사단장과 함대사령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관 등 주요 직위에 임명된다.
황선우 해군 작전사령관. [사진=국방부] |
준장 진급자는 육군 대령 김경수 등 52명, 해군 대령 김광수 등 10명, 해병대 대령 김태원 등 4명, 공군 대령 김기영 등 12명으로 모두 78명이다. 박성훈(육사 50기)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해 육군 정훈실장에 보임된다.
육군은 육사 54기에서 처음 장군이 나왔고, 52기에서 사단장이 배출됐다. 해사는 52기에서 처음으로 제독(장군)이 배출됐다. 공사는 46기에서 처음으로 장군이 나왔다.
박기완 공군 참모차장. [사진=국방부] |
김명수(해사 43기) 합참의장을 비롯해 박안수(육사 46기) 육군참모총장과 양용모(해사 44기) 해군참모총장, 이영수(공사 38기) 공군참모총장은 취임한 지 1년밖에 안 됐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 군 수뇌부 대장 인사가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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