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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전환 동덕여대, 총학 "완전 철회" vs 학교 "잠정 중단" 맞서

기사등록 : 2024-11-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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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공학 전환을 논의하는 동덕여대 처장단과 총학 측이 또다시 3차 면담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5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학교 처장단과 총학은 이날 오전 11시께 '남녀공학 논의'를 주제로 3차 간담회를 진행했다. 다만 지난 2차 면담에서 합의된 내용에 대한 이견이 있어 합의점 없이 논의가 중단됐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재학생들이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과 '총장 직선제'를 안건으로 열린 학생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4.11.20 choipix16@newspim.com

학생 측은 "남녀공학 전환을 '완전 철회'하라"고 주장했으나, 학교 측은 "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할 경우 본관 점거를 해제하자고 약속한 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이날 성명문을 통해 "비정상적 상황과 폭력 사태 속에서 지난 20일 진행된 학생총회는 정상적인 절차로 보기 어렵다"며 "특히 지난 12일 음대 졸업연주회에서 발생한 교수 협박 및 공학반대 선언문 낭독 강요는 교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어 "대학은 학내 정상화를 위해 불법 점거에 대해 법률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을 단호히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덕여대와 관련해서는 총 6건의 고발·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신고는 주로 건조물침입과 인터넷상 협박 혐의와 관련됐으며 학교 당국이 아닌 제3자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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