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의원들의 일선 학교 전자칠판 납품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자칠판 공급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전자칠판 납품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경찰청 로고. |
경찰은 이날 인천에 있는 이 업체 사무실과 업체 대표 등 관계자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전자칠판 납품과 관련한 각종 서류를 확보했다.
업체 대표와 A씨 등 2명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학교 전자칠판 사업과 관련해 납품 대가로 인천시의원 2명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인천 시민·교육단체는 지난 9월 이 같은 의혹이 담긴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하면서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진정서를 토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다가 최근 A씨 등 2명과 인천시의원 2명을 모두 형사 입건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A씨 등 납품업체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인천시의원 2명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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