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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아이파크' 중대형 절반 청약 미달…고분양가에 발목

기사등록 : 2024-11-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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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 하반기 서울 강북권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힌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의 1순위 공급 평균 경쟁률이 15대 1을 기록했다. 소형면적은 경쟁률이 치열했던 반면 중대형 면적은 절반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서울원 아이파크 1414가구 1순위 공급에 2만1219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이 14.9대 1로 집계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소형 평형인 59㎡A로, 19가구 모집에 4054명이 지원해 26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84㎡ 타입에서는 132가구가 배정된 84㎡B에 4852명이 신청해 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 모습. [사진=HDC현대산업개발]

그러나 전용면적 105㎡ 이상에서는 전체 16개 타입 중 8개 타입이 미달됐다. 112㎡C 타입은 18가구 공급에 신청자가 절반인 9명에 그쳤고, 38가구가 배정된 120㎡C 타입은 26명이 지원했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노원구에 4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3032가구로 구성되며 주변에 5성급 호텔과 복합 쇼핑몰, 오피스, 레지던스 등이 함께 조성된다.

분양가 부담이 흥행몰이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825만5000원으로 국평 분양가가 14억원 안팎이다. 향후 개발 기대감을 감안해도 주변 노원구 아파트값을 감안할 때 비싸다는 평가가 많았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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