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27 10:37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명이 지난밤 동해해양경찰서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됐다.
지난 26일 오후 1시20분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급성충수돌기염 70대 남성 A씨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한데 이어 손가락 골절 환자 2명, 머리 및 입술 심부열상 환자 1명 등 응급환자 4명의 이송요청을 받았다.
이날 오후 8시23분쯤 울릉 저동항 인근 해상에 도착한 5001함은 단정을 이용, 응급환자 4명과 의사, 보호자 등 6명을 경비함정에 승선시켜 8시간을 항해한 27일 오전 4시 28분쯤 강원 동해시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입항해 대기 중이던 구급차에 인계했다.
울릉도 응급환자 4명 중 2명은 강릉동인병원으로 이송됐다. 2명은 수술을 위해 부산 소재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동해해경은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항시 대비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