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30 02:0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29일(현지시간) 9만80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11월 한 달에만 비트코인은 40% 가까이 올랐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47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0% 오른 9만8076.00달러를 가리켰다. 이날 장중 비트코인은 9만8722.00달러까지 급등하며 10만 달러를 향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1월 38% 급등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지난 2월 이후 최대 월간 기록이다. 지난 5일 치러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중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기조를 보여왔다.
트럼프 당선인의 최대 지지자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수장으로 지명된 정부효율부(DOGE)가 도지코인과 같은 약자를 쓴 점 역시 차기 정부가 가상화폐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최근에는 백악관에 가상화폐 전담 직을 신설한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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