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한파가 잠시 물러난 포근한 날씨 속에서 세종시 '희망2025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려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기관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2025년까지 이어질 기부 캠페인 성공적인 진행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일 세종시청 광장에서 열린 이번 출범식에서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임채성 세종시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박상혁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포함한 내빈과 성금 전달에 동참한 기업,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2일 세종시청 광장에서 '회망2025나눔캠페인' 출범식이 개최돼 기부자들과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에 나섰다. 2024.12.02 jongwon3454@newspim.com |
다음해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종희망2025나눔 캠페인 목표 모금액은 20억 4000만 원이다.
모금 목표액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랑의 온도탑'은 세종시청 광장과 조치원역 광장에 각각 1개씩 세워졌다. 모금 목표액의 1%를 모금할 때마다 1도씩 올라가며 기부현황을 살필 수 있다. 지난해 세종시는 114.4도의 온도탑을 기록하며 목표액을 넘긴 바 있다.
희망캠페인 첫날인 이날 출범식에서는 동양 A.K코리아가 1억 원을 기부하며 세종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하는 영예를 안았다.
거액 기부를 통해 '제15호 세종 나눔명문기업'에 선정된 김윤중 동양 A.K코리아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나눔 행사에 참석하게 돼서 대단히 기쁘다"며 "사회적 기업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매년 기부를 통해 연말연시에 훈훈한 일이 많이 생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최민호 세종시장은 "나눔명문기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5년간에 걸쳐 1억 원을 기부하면 선정되지만 김윤중 대표는 전날 1억 원을 일시불로 기부해 주셨다"며 뜻깊은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한 김윤중 동양 A.K코리아 대표이사(가운데). 2024.12.02 jongwon3454@newspim.com |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개인·법인 등 이날 10여 명의 기부자가 성금과 희망나눔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열기를 높이기도 했다.
세종 사랑의 열매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웃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겨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시민들 마음을 모아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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