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03 10:51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0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친한계 주요 인사들에 의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수석 최고위원인 장동혁 의원은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친한계라고 묶을 것은 아닌 것 같다"라며 "최근 통과된 특검법은 첫 번째가 주가 조작이고 두 번째가 명태균인데, 지금 검찰 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고 야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현역 의원이나 여당 유력 정치인이 거론되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재표결 시까지 수사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도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서는 "추경호 원내대표도 더 문제를 키우지 말고 냉각기를 말씀하셨고, 계속 논란이 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이것을 가지고 특검 재표결과 연결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은 여론조사만 갖고 한다면 반드시 통과돼야 할 것. 국민적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 해소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특검은 결국 대통령실의 빗장을 열고 탄핵까지 가겠다고 하는 목적에서 무한 반복하고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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