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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기사등록 : 2024-12-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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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살처분·방역지역 설정·이동 제한 등 긴급 방역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강진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발견돼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진 군동면의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약 2만 2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오리 폐사의 증가는 농장주의 신고로 이어졌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 검사를 진행해 H5형 조류인플루엔자로 판명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육용 오리농장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사진=전남도] 2024.12.03 ej7648@newspim.com

전남도는 즉각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파견해 출입 통제와 소독을 시행하고 현장 지원관이 발생 원인과 주변 환경을 조사했다.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자 농장을 선제적으로 살처분했으며, 발생 지역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36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일제 소독을 실시 중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방역 강화를 강조하며 농장 출입 차량의 2단계 소독과 외부인 출입 통제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일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강원 동해 1, 충북 음성 1, 충남 서산 1, 인천 강화 1, 전남 영암 1 등 총 5건이 발생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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