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1440원대까지 올랐던 달러/원 환율이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 1420원 초반으로 내려왔다. 급락했던 가상화폐 비트코인도 되돌림 중이다.
4일 서울 외환시장 야간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시10분 현재 1420원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달러/원 환율은 장중 한 때 1440원을 넘어서며 순식간에 40원 가까이 올랐다.
다만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달러/원 환율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시장 안정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오후 10시20분 이후 약 2시간 가량 요동쳤던 국내 암호화폐 시세도 4일 오전 1시10분 현재 1억3600만원 선에서 거래되는 등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03 yym58@newspim.com |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