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민간분야 자금유입 확대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상화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의 우려를 다시 한번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5일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을 방문,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시행사·건설사·금융기관 등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비상계엄이 선포됐다가 해제된 4일 오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4.12.04 yooksa@newspim.com |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발표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 대책'의 일환으로 은행·보험업권이 협력해 부동산 PF시장의 자금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1조원 규모(최대 5조원)로 조성·출범했다.
현재까지 서울시 오피스 사업장(9월, 790억원 경락자금), 부산시 주거지(10월, 800억원 유동성 지원), 경기도 주거지(11월, 2000억원 유동성 지원) 등 3개 사업장에 359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은 아파트 2090 세대를 신축·공급하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이다. 오염토 발견으로 인해 사업(착공)이 지연되고 공사비가 상승해 사업진행이 곤란했으나 PF 신디케이트론에서 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정상적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김 위원장은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시공사에게 공정률, 공법, 공사투입 인원 등 공사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고 풍동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시행사), 포스코이앤씨(시공사), 대한건설협회, 금감원, NH은행(신디케이트론 주간사), 은행연합회 등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공공기관 주도로 진행되던 재구조화·정리와 부실채권 매입에 민간분야에서의 자금유입이 점차 확대되는 등 현재 부동산 PF 연착륙은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PF 연착륙은 시장안정뿐 아니라 주택공급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다. '부동산 PF 제도개선 방안'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주택공급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규제 강화 부분은 일정기간 유예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이후의 PF 대출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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