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5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한문희 코레일이 열차 운행 차질에 대한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철도노조 파업 강행으로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게 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24시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철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 공동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28 mironj19@newspim.com |
코레일은 지난 8월부터 4개월 동안 총 17차례의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전날 밤 막바지 교섭에서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코레일은 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날 오전 9시부터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또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철도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 중이다.
아울러 평시 인력의 60% 수준인 총 1만 4861명을 운용하고 있어 이용객이 많은 KTX와 출퇴근시간 수도권전철을 중심으로 열차 운행횟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파업에 참가한 직원들에게 임금 인상을 목적으로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결코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며 "공기업 직원으로서의 책임을 되새겨 일터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철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열차 안전운행과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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