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백신 비축 중장기계획이 국내 백신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위해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백신 수급 불안을 안정적으로 대비하고 체계적인 백신 비축을 추진하기 위해
백신 비축 중장기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12.05 sdk1991@newspim.com |
질병청은 안정적인 백신 공급과 백신 생산 중단 등 수급 비상시를 대비해 국가예방접종 백신을 비축한다. 그러나 현재 30% 미만의 낮은 비축률, 적은 비축 품목, 비축 우선순위 부재 등으로 국내 백신 부족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이번 중장기 계획은 4가지 목표를 담았다. 현재 비축 중인 4개 백신의 비축을 5년 내 100%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질병 특성과 백신 수급 특성 등을 고려해 백신별 비축 우선순위를 평가하고 결정된 비축 순위를 기준으로 비축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백신 수급 특성 변화와 예방접종 모니터링을 통해 비축 목표량을 주기적으로 조정해 과소 또는 과대 비축하지 않고 적정량을 비축한다. 마지막으로 안정적인 비축 재고 관리를위해 제조·수입사를 통한 비축을 추진해 긴급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백신 공급이 가능하도록 운영 체계를 개선한다.
중장기 계획 목표 및 이행 전후 비교 [자료=질병관리청] 2024.12.05 sdk1991@newspim.com |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중장기 계획 수립은 백신 부족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국내 백신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백신 비축 운영을 통한 국가예방접종 사업 추진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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