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공천 거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명태균 씨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명씨 측 변호인은 이날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 씨. [뉴스핌DB] |
보석은 법원이 구속된 피고인에 대해 보증금 납부, 주거지 제한 등 일정한 조건을 걸고 석방하는 제도로, 아직 보석 심문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명씨 측은 "지난 3월 양쪽 무릎 수술을 하고 통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11월 15일 구속된 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치료를 위해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명씨는 지난달 26일에도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무릎에 영구적인 장애가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명씨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영선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8070만원을 받고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예비후보 2명으로부터 공천을 미끼로 정치자금 2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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