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한국내 계엄 사태 등을 고려해 한국 방문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취재에 응한 두 명의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중 한 명의 관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지금은 적절한 방한 시기가 아니라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방문 취소 결정을 한국 정부측과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오후 오스틴 장관이 조만간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3일 오스틴 장관이 내주부터 일본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해 미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오스틴 장관의 방한 계획은 한국의 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소추 등의 민감한 한국 정치 상황과 대화 상대였던 김용현 국방 장관의 면직 등을 감안한 최소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를 뛰쳐 나오게 하고, 한국의 동맹들의 우려를 자아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4일부터 이틀간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도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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