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재생에너지의 핵심인 그린수소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소환경협회를 창립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6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그린수소 및 수소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수소환경협회 창립식을 개최했다.
수소환경협회는 그린수소 생산·충전 및 수소차 보급을 활성화하고 산업계, 학계, 연구 및 공공 기관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그린수소 보급 확대와 함께 ▲탄소중립 기여 ▲물산업 육성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정책제언·기술개발·거버넌스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수자원공사가 간사 역할을 맡는다. 협회 위원장은 윤종수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가 맡는다.
협회는 이날 창립식을 시작으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제언한다.
한국수소환경협회 조직구성 [자료=환경부] 2024.12.06 sheep@newspim.com |
수전해는 물에 전기에너지를 가해 수소와 산소를 분해하는 원리를 말한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수전해를 통해 생산한 수소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는 점이 천연가스를 개질해 만드는 그레이수소 등과 다르다.
협회는 수전해 핵심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고 국내외 수전해 기반 수소산업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협회 참여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발판이 된다는 구상이다.
환경부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0 NDC)에 따라 수송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30만대의 수소차 보급과 66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 그린수소 보급 확대를 위해 성남정수장을 시작으로 밀양댐, 충주댐에서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충전시설 설치 사업도 진행한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한국수소환경협회 창립은 그린수소 보급 확대를 위해 산업계, 학계, 지자체, 정부가 함께 노력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수전해 분야 핵심기술 개발, 지원책 발굴, 국제협력 확대를 통해 그린수소 기반 수소차 산업 발전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 물산업 육성,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협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관들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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