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일정과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탄핵 표결 전까지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만약 윤 대통령의 퇴진 방법이 정해지지 않는다면 탄핵에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어제 언론과 국민 앞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 일정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계획을 요구했다"며 "오늘 윤 대통령이 자신의 거취를 당에 일임한 만큼 당은 표결 전까지 대통령 퇴진일정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여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윤 대통령의 퇴진 일정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계획)이 국민이 납득하실 수 있는 '질서있는 퇴진'의 필수요건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윤 대통령의 퇴진 방법과 시기에 대한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국민께 아무런 대안 제시가 없다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 표결 전까지 윤 대통령의 퇴진 일정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저의 입장은 변함이 없음을 밝힌다"며 사실상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암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08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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