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을)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민형배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한동훈 대표의 마지막 기회, 사는 길 찾으시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금 전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의원들과 함께 소통관에서 윤석열 담화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저는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을)이 7일 국회에서 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민형배 페이스북 캡처] 2024.12.07 hkl8123@newspim.com |
민 의원은 "한 대표가 사는 길은 오늘 오후 5시 국회에서 국힘 의원들이 탄핵에 찬성하도록 요청하는 것이다"며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아달라. 탄핵에 동참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제가 보기에 한 대표는 윤석열에 속고 있다"고 말하며, "윤석열을 탄핵해 직무배제를 하지 않는다면 윤(대통령)의 칼끝은 곧 한을 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친위 쿠데타에 실패하면서 내란 수괴로 지목돼 '당장 체포하라'는 분노의 물결이 거센 파도로 덮쳐오는데 윤이 느낄 배신감은 가늠 불가다"며 "오늘 대통령 직무배제, 즉 탄핵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떤식으로든 '처단'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지금이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탄핵에 동참하라. 그게 그나마 사는 길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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