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오후 국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현장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7시 5분쯤 김 지사는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즉석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오후 국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현장에 참석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오늘 어떻게 오시게 됐는지'에 대한 기자 질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역사의 책임을 방기하지 말기 바란다"며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쿠데타 세력의 부역자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을 배신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배신당이 될 것"이라며 "조기 퇴진, 질서 있는 퇴진은 기만"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질서 있는 퇴진 방법은 즉시 퇴진, 즉시 탄핵밖에 없다"며 "결국은 국민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늘 집회가 밤까지 길어질 것 같은데 같이 시민들과 함께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엔 "네. 그렇습니다"라고 확고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주말이고 또 경기지사이기는 하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탄핵 대열에 함께 동참하고 목소리를 높이고자 왔다"며 "앞으로도 지사로서 일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우리의 애국시민과 함께하면서 윤석열 조기 탄핵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상정돼 표결이 진행 중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에만 참여한 뒤 대부분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국민의힘 안철수·김예지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6시50분쯤 김상욱 의원도 투표에 참여하러 본회의장에 다시 돌아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제안설명을 하면서 국민의힘 의원 108명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회의장으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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