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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국민의힘이 국민 배신...쿠테타 정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

기사등록 : 2024-12-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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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즉시 퇴진, 즉시 탄핵'...끝까지 국민과 함께 하겠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오후 9시 20분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투표불성립으로 폐기된 것과 관련해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이 다시 쿠테타 정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 아닙니까?"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비상 시국대회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퇴장하고 투표에 3명 외에 참여하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투표불성립되자 "국민의힘이 국민을 배신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어떻게 쿠테타를 용납할 수 있습니까?"라고 비판하며 "다시 쿠테타 정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기 퇴진, 질서 있는 퇴진은 국민 기만에 불과하다"며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즉시 퇴진, 즉시 탄핵'밖에 없다"고 강한 어조로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연 지사는 "결국에는 국민이 승리할 것"이라며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했다.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그러나 이날 국회에서는 재적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3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표결 찬반 결과와 관계없이 의결 정족수 요건이 미달되면서 '투표 불성립'으로 무산된 것이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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