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프랑스를 방문중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아침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 붕괴와 우크라이나 전쟁 간 연관성을 지적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날 트럼프 당선인은 파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격 회동한 바 있다.
두 정상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주선으로 약 30분간 회동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사드의 보호자였던 블라디미르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는 더 이상 그를 보호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 때문에 시리아에 대한 모든 관심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러시아와 이란에 대해 "한쪽은 우크라이나와 경제 악화로 인해 다른 쪽은 이스라엘과의 분쟁 때문에 약화한 상태"라며 "마찬가지로,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는 협상을 통해 이 광기를 멈추고 싶어 한다. 그들은 터무니없이 40만명의 군인과 더 많은 민간인을 잃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져야 하고 협상이 시작돼야 한다. 너무 많은 목숨이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고 너무 많은 가정이 파괴되고 있어 이대로 계속된다면 훨씬 더 크고 나쁜 상황으로 변할 수 있다"며 "나는 블라디미르를 잘 알고 있다. 지금은 그가 행동할 때"라고 촉구했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