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죄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와 PC 등을 확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20분경까지 김 전 장관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그 결과 김 전 장관의 휴대전화, PC, 노트북 등 18점을 압수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는 포렌식 등 분석을 통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의 모습. yooksa@newspim.com |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긴급 체포돼 서울동부구치소로 이송됐다.
이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5시쯤 김 전 장관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국수본은 이날 비상계엄 관련 수사팀을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확대해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포함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범죄정보과 수사관 등 3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해 150여 명 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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