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기업 도이치모터스가 9일 이사회를 통해 지분율 3.3%에 해당하는 자기주식 1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8월 2일부터 9월 12일까지 약 한달간 매입한 50만주와, 10월 14일부터 11월 27일까지 약 한달간 매입한 50만주 등 총 100만주가 대상으로 장부가액 기준 약 47억원에 해당한다.
도이치모터스 권혁민 부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도이치모터스는 주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회사를 믿고 투자해 준 주주들에게 상장사로서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이치모터스 로고. [사진=도이치모터스] |
앞서 회사는 지난 2021년과 2023년에 각각 100만주의 자기 주식을 취득해 모두 소각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달 초 공시를 통해 올해 세 번째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는 등 주주와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책임 경영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한편, 도이치모터스는 자동차 시장의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올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BYD 등 신규 브랜드를 유치하며 외연 확장 및 경영효율성 강화에 주력했다. 회사는 향후 시장 반등에 대비해 선제적인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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