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 관련해서 의원직 제명안을 오늘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09 leehs@newspim.com |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앞서 열린 최고위에서 "추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절차를 방해한 것도 모자라 탄핵소추 의결 방해를 적극 주도했다"며 "내란에 적극 가담한 주동자로 판단되는 만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추진과 관련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다만 한 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미리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한 총리 탄핵 추진 논의가) 현재 한참 진행 중이다. 그것 때문에 내부적 논란이 많은데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빠르면 하루이틀 안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감액안을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감액 규모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677조4000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4조1000억원 삭감한 감액안을 단독 통과시켰으나,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난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상 계엄 사태 등을 감안해 추가 삭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보고하고 14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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