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력거래소의 '계통보호 기술교류회'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주요 발전사, 신재생 발전 사업자들이 한데 모여 고장 예방 대책을 논의하고 실무 경험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6일 서울AT센터에서 제20회 계통보호 기술교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전을 비롯한 23개 회원사와 보호시스템 제작사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고장 예방과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기술적 해법이 다뤄졌다. ▲소내변압기 87 계전기 보호 설정 최적화 ▲신재생 발전 고장 분석 및 보호 기준 개정사항 ▲345킬로볼트(kV) 변압기 신뢰도 진단 등 실사례 중심의 5개 주제가 발표됐다. 이를 통해 전력 계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고장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전력거래소는 6일 서울AT센터에서 '제20회 계통보호 기술교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전력거래소] 2024.12.09 rang@newspim.com |
특히 전력산업의 모든 분야가 협력해 고장 예방을 위한 전략을 총력 결집한 점이 가장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한전과 발전사, 신재생 사업자 등은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해 공동 목표인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아울러 이번 교류회에서는 고장 감축과 계통 안정성 강화에 기여한 한국남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 고성그린파워, 파주에너지서비스 등 4개 회사에 공로상이 수여됐다. 이들 기업은 계통 보호와 고장 예방을 위한 중요한 실천 사례를 통해 안정적 전력 공급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업계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홍석 전력거래소 계통운영처장은 "이번 교류회는 각 분야가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고장 예방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다가오는 겨울철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전력산업의 모든 관계자가 협력해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해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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