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비상계엄 관련 내란죄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9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소환 통보를 했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소환 날짜는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등 비상계엄을 모의하고 옹호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여 사령관은 계엄령 선포 직후 정치인 등 주요 인사 체포를 시도하는 등 계엄령 집행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4.12.05 mironj19@newspim.com |
앞서 특별수사단은 전날 두 사람에 대해서 긴급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이른바 '충암파'로 불리고 있다.
한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해서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락이 닿으면 날짜를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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