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촛불집회가 9일 오후 9시까지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에서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촛불집회 및 행진이 이어진다. 촛불집회에는 시작 기준으로 주최 측 추산 4000명, 경찰 비공식 추산 2000명이 참가했으며, 행진은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당사까지이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 참여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참여연대·전국민중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국회 앞에서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열었다. 이들은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오는 14일까지 매일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는 경찰 추산 10만명, 주최 측 추산 100만명의 인파가 모였다. 지난 2016년 열린 첫 번째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에서는 1만2000명이 모인 것에 비해 13배 차이나는 수치이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 참여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특히 이번 집회에는 2030 청년들이 참여했고, 이들은 K팝 콘서트에서 사용되는 가수들의 응원 도구를 들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 외신 또한 축제같은 집회, 평화적인 집회에 주목했다. 영국 BBC 방송은 "한국은 2년 전 이태원 참사로 치명적인 압사 사고를 겪은 바 있어 이번 집회에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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