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8시50분 국회 본청 앞 더불어민주당 중진의원들의 윤석열 탄핵 촉구 단식농성장을 응원·지지 방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8시50분 국회 본청 앞 더불어민주당 중진의원들의 윤석열 탄핵 촉구 단식농성장을 응원·지지 방문했다. [사진=독자제공] |
김 지사는 "도정 업무를 다 마치고 퇴근 시간 지나서 단식 농성, 윤석열 탄핵 의사에 애쓰신 의원님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민주헌법을 유린한 계엄 그리고 우리들을 유린한 국회 현장에 오니까 정말 마음이 착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의 의원님들께서 이렇게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또 단식 투쟁까지 하고 계시니 건강 조심하시기 바란다"고 걱정스런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 경제가 걱정"이라며 "지금 주식시장에서 불과 3일 만에 외국인 순매도 1조 원이 셀코리아 나갔다. 환율도 1450원대까지 육박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달까지 해외 투자 약정한 것들을 지금 고려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자영업자, 소상공인 또 우리 중소기업들 전부 지금 너무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심각한 경제 상황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한 "저는 97년 IMF 위기 또 2008년 국제금융위기 때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 함께 애썼던 그런 경험으로 지금의 이 안타까운 상황이 우리 경제에 얼마나 큰 충격과 문제를 일으킬지에 대해서 가장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정치 시간표가 빨리 정해져야지 경제 심리가 제대로 안정되고 살아날 것. 경제 시간표는 정치 시간표를 기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경제를 살리는 해결책은 현재 불확실성의 정치 시간표를 빨리 확정지어서 안정을 시키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즉시 퇴진, 즉시 탄핵밖에는 답이 없다"고 확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8시50분 국회 본청 앞 더불어민주당 중진의원들의 윤석열 탄핵 촉구 단식농성장을 응원·지지 방문했다. [사진=독자제공] |
김동연 지사는 "(즉시 퇴진, 즉시 탄핵) 그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 될 것이고 우리 민생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우리 많은 애국 시민들, 민주시민 여러분들께서 함께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우리 애쓰신 의원님 여러분들께도 격려와 지지 말씀드린다. 빠른 시간 내에 '즉시 퇴진 즉시 탄핵' 이뤄지도록 한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남인순 의원 등 민주당 중진급 의원들은 이날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까지 비상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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