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경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일본 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10일 오후 3시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 본원 청사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와 만났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진은 발언 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모습 2024.11.28 yym58@newspim.com |
이 원장은 "최근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한국 경제·금융에 대한 대내외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한국 금융당국은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시장안정조치 등을 통해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는 등 시장 상황 변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사례를 볼 때도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의 충격은 일시적·제한적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선진화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즈시마 대사는 "한국 경제의 회복탄력성 및 금융당국의 신속한 대응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동아시아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일 금융당국의 긴밀한 공조 노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한국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해 해외 감독당국‧국제기구, 글로벌 금융회사‧기관투자자 등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