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11 13:2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자 한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헌법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장 질서있는 퇴진은 탄핵"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저는 탄핵 표결에 불참했다"면서 "분노와 흥분 속에서 겨우 나흘만에 이뤄지는 탄핵을 확신할 수 없었고, 대통령에게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대통령은 하야를 거부하고 있다"며 "헌법적 공백을 초래하고, 민심이 수용하지 않고, 대통령의 선의에 기대야 하는 하야 주장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오는 14일로 예상되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의힘 내에서 탄핵 찬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은 5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안철수, 김예지, 조경태, 김상욱, 김재섭 의원이 탄핵에 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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