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12 21:30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는 12일 열린 긴급 경제정책협의회에서 해양수산부의 제주-칭다오 간 신규 항로 개설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신속한 절차 진행을 촉구했다.
오 지사는 "제주항은 지난 40여 년간 국가의 관리하에 있었지만, 외항 기능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부족했다"며 "선사 유치와 항로 개설 등 기본적인 무역항 기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제주항은 지역 물류의 거점 항만으로서의 기능은 하고 있지만, 외항 화물선이 드나들지 않아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오 지사는 신규 항로가 개설될 경우, 물류비 절감 효과가 42%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도민 생활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도민 물류 비용 절감,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신규 제조 기업 유치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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