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13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서울중앙지법은 13일 오후 3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조 청장과 김 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영장 심사는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전날 오후 조 청장과 김 청장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부터),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4.12.05 mironj19@newspim.com |
특별수사단은 조사 결과 국회에서 증언과 달리 조 청장과 김 청장이 비상계엄 선포 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들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전인 3일 오후 7시쯤 서울 삼청동 안가에 윤 대통령의 호출을 받고 갔으며 이 자리에서 국회 등 계엄군이 장악할 기관과 주요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단은 지난 11일 오전 조 청장과 김 청장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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