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주식시장과 국채 금리 안정적이나 주말 정치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30분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사진=기획재정부] 2024.12.12 biggerthanseoul@newspim.com |
지난 12일 주식시장은 기관투자자 매수세 지속 등으로 3일 연속(12.10~12일) 상승하면서 그간 낙폭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국채 금리도 안정적 흐름을 지속했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최근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점검하면서 무제한 유동성 공급(12월 4일~) 등 시장안정조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주말 정치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하고,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6당은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오후 5시에 표결이 예고됐다.
최 부총리는 "최근 상황이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외소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금융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장 참여자들이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를 갖고 차분하게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 후 최 부총리는 외투기업 간담회를 통해 한국의 양호한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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