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윤석열 지지계열인 보수층에 대해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정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 모든 게 끝난 건 아니니 진정하고, 내일부터 다시 잘 싸워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최서원(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모습 |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언급하며 "9년 전 투쟁 본능 꺼내야 한다. 9년 전엔 더 답 없었다"면서 "오죽하면 저까지 답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걸 가능하게 한 것이 여러분들이다. 생각보다 여러분들은 대단하다. 정말 못할 게 없다. 저한테는 여러분들이 슈퍼 히어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또 할 수 있다. 어차피 헌재로 가면 승리한다"며 "싸울 기회라도 마련해 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또 "9년 전엔 여러분의 등 뒤로 참 많이도 숨었는데 이번엔 끝까지 앞장서 보겠다"며 "늘 보수는 위기 앞에 뭉쳐왔고 그 끝은 늘 승리했다. 이제부터 진정한 보수의 시간이다. 여러분 모두가 잠룡이다. 그걸 깨우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민주당의 즐거움에도 국힘의 배신에도 슬퍼하라. 지금은 공산주의의 기로에 놓여있다"며 "저들이 바라는 건 우리가 포기하고 멍 때리고 울며 좌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퍼하지 말고 분노하자. 우리는 또 한번 승리할 거고 또 한번 나라를 지켜낼 것"이라며 "자녀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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