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정치

유승민 "이대로면 더 깊은 탄핵의 늪, 반대할수록 민심에서 멀어져"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로 나가라 하지만 나갈 사람 없을 것"
"배신자는 정말 나쁜 프레임, 깨부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탄핵 가결 이후 당에서 일고 있는 배신자론과 분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당은 국민들에게 일단 반성하고 사죄부터 해야 하는데 안 하고 있다"라며 "탄핵안이 겨우 된 것은 우리 당의 대다수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정치를 하는 사람은 자기가 왜 반대하는지 국민에게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옳은 판단인가에 대해 걱정이 많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는데 같이 싸워줄 국민은 일부 극우 세력 밖에 없다"라며 "우리 당에서 탄핵에 반대한 분들도 그런 데 동조한다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우리가 이 결과에 대해 받아들이고 궤멸 위기에 처한 보수를 어떻게 살릴 것이냐로 가야 하는데 그 쪽으로는 한 발자국도 못 나갔다"라며 "탄핵은 이미 끝났는데 우리가 아직도 반대한다고 외칠수록 국민의힘이 민심에서 멀어지고 더 쪼그라들 것. 그러면 대선이고 총선이고 이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몇 시간이 걸리더라도 탄핵 표결을 할 때 당론 반대를 하면 안된다. 우리 당이 탄핵 반대당이 되지 않나"라며 "한동훈 대표가 자기 직을 걸고서라도 그것을 관철시켰어야 했는데 못 하니까 지금 혼란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대로 가다가는 당이 더 깊은 탄핵의 늪에 빠지게 된다"라며 "우리가 이것을 갖고 분열하면 당은 끝장"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분당 가능성은 낮게 봤다. 그는 "서로 나가라고 하지만 나갈 사람은 없을 것 같다"라며 "당시 33명의 국회의원이 개혁 보수를 하겠다고 바른정당을 만들었는데 여러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혔다. 분당은 무조건 막고 당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더보기
선거일 6.03 D-7

한편, 그는 "배신자라는 것은 정말 나쁜 프레임"이라며 "정치를 하는 사람이 반헌법적 비상계엄과 내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배신자라고 하는 프레임은 정말 말도 안 되고 우리 스스로를 천박한 정치 집단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 프레임은 정면으로 깨부숴야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