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6일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을 소환해 조사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이 특별수사단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지난 9일 이 전 장관에게 소환 통보를 했으며 이후 구체적인 소환 날짜를 조율해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4.12.05 mironj19@newspim.com |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며 비상계엄에 동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국혁신당 등 정치권에서 지난 4일 이 전 장관을 내란 혐의로 고발했다. 특별수사단은 8일 이 전 장관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현재까지 국무회의와 관련해 특별수사단 조사를 받은 국무위원은 이 전 장관까지 포함해 8명이다. 이는 피고발인과 참고인을 합친 것으로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9시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 전 장관과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사건 기록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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