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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계엄 반대하고 사퇴 결심…경제 안정되면 내려놓을 것"

기사등록 : 2024-12-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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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현안질의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면서 사퇴를 결심했다"며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긴급현안질의에서 "직에 연연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책임을 마무리하는 대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아세안(ASEAN)+3(한·중·일) 경제협력 및 금융안정 포럼에 참석해 있다. 2024.12.16 yooksa@newspim.com

최 부총리는 "결과적으로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막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동시에 제 개인의 거취표명이 외신에 보도될 경우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공직의 무게감도 함께 저를 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도 발행하는 공급망 안정화 기금 채권과 한국장학재단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의결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심의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위원의 고견과 지적에 대해서는 향후 예산 및 정책의 집행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부총리의 참고인 조사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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