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19 17:48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9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의료계와 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의료정책이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공감대를 표했고, 이른 시일 내에 교육부과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관에서 1시간 20여분 남짓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를 마치고 나온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사실상 제대로 된 의료 교육은 불가능한 것 아니냐, 이런 현실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래서 의과 대학의 교수들 그리고 학장, 전공의, 의대생, 교육부, 보건복지부, 국회 등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 같은 것이 필요할 것 같다"며 "한번 준비하고 추진해 보자라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이어 "의협과 전공의 그리고 국회 복지위와 교육위는 앞으로 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긴밀하게 소통해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어제 교육위원회에서 상임위를 열었을 때 25학년도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미세 조정조차도 힘들다고 답했다. 아마 소송을 굉장히 우려하는 것 같았다"면서, "그래서 지금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는 교육부에 대해 공개 토론회를 요구했는데, 이번에는 현장을 잘 아는 학장들과 전공의, 의대생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뜻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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